あんさんぶるスターズ!!/スカウト

[냥총사] 고양이와 총사 / 제 3화

무죠 2022. 3. 21. 17:14

 

*

 

 

<2시간 후>

 

츠카사 :

결국엔 반성회를 하는 동안에도 고양이는 떨어지지 않았네요.

그나저나...... 후후, 리츠 선배의 무릎 위에서 느긋하게 자고 있는 게, 꽤나 귀엽네요♪

 

리츠 :

하나도 안 귀여워...... 더워서 답답하고 야옹야옹 시끄럽고... 말도 안 되는 불행의 검은 고양이라고.

 

레오 :

어이, 고양이를 『고양이』로 부르지 마! 아까 이름도 붙였잖아~?

『달타냥』! 우리 『Knights』에 이끌려 온 신입 기사!

 

리츠 :

어라. 『달타냥』으로 결정된 거야? 『냥지로』라 그러지 않았어?

 

츠카사 :

그 이름은 아마 세나 선배에게 『Sense가 없다』고 일축되었죠?

 

이즈미 :

응응. 레오 군은 정말 네이밍 센스가 없단 말이지. 또 뭐였지, 『캔디』랑 『냥스케』......

덕분에 반성회 중에 몇 번이나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했는지.

 

아라시 :

그래도 반성회도 잘 했잖니. 그렇게 화내지 마렴♪

 

이즈미 :

예, 예. 그래서 신입 애들이 몇 명인가 그만뒀다고?

 

츠카사 :

네. 『Knights』의 사상과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적어도 D'Altagnanㅡ 달타냥처럼 필사적으로 물고 늘어지기라도 해줬으면 했지만요.

 

아라시 :

요즘 젊은 애들은 그런 거 잘 못하지 않니? 이렇게 무조건 부정하는 것도 곰곰이 생각해봐야 되는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

 

이즈미 :

나루 군도 요즘 젊은 애잖아. 그 말대로면 우리 OB는 노인네 같아지는데~?

 

아라시 :

어머 이런. 나도 조금은 선배미가 나게 된 거 아니니?

그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Knights』는 옛날부터 싸우기만 해왔잖아.

얌전한 아이에겐 자극이 너무 강할지도 몰라ㅡ 그런 의미에선 츠카사 쨩의 판단이 정답이라고 생각해.

 

레오 :

응. 신입을 판단하고 그런 건 『왕님』인 스오~한테 맡길게.

그만 두라는 소리를 듣고 거꾸로 되갚아주겠다~라고 생각하는 놈들이 우리랑은 더 잘 맞는다고나 할까. 스오~도 그런 타입이잖아~?

 

츠카사 :

아하하. 부끄럽지만 맞아요......

그런 의미에선 달타냥은 지방에서 나타난 기대의 신성이네요.

 

리츠 :

아니, 저기. 맘대로 『Knights』의 일원으로 치지 마. 내가 민폐를 다 뒤집어쓰고 있단 말이야.

 

레오 :

그러는 너는 아토스구나, 릿츠! 총사대의 최연장자로 신입들을 돌봐주게나!

 

리츠 :

맘대로 등장인물로 만들지 말아줄래? 진짜 진심으로 난처하다고.

이 고양이ㅡ 달타냥은 대체 내 어디가 좋은 거야. 난 낮잠도 자주 자니까 고양이스러운 건 이해는 간단 말이지.

억지로 쫒아내는 것도 좀 마음이 아프고, 뭔가 좀 떨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아라시 :

그러게. 이렇게까지 리츠 쨩에게 착 달라붙어 있는 것도 신기한데ㅡ 혹시 리츠 쨩의 향이 안심되는 게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리츠 쨩의 향이 나는 게 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고☆

 

리츠 :

흐음, 그렇군. 내 향이 나는 거, 말이지?

......뭐라 그럴까, 기분 나쁜 결론밖에 안 나오는데.

 

츠카사 :

기분 나쁜 결론......? 리츠 선배가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기우라고 생각하는데요.

 

리츠 :

아냐. 자유로워질 수 있는 건 좋은데, 이 간이 스튜디오에서 내 향이 나는 거라고 한다면......

 

츠카사 :

Studio에 상비해둔 리츠 선배가 애착 담요......일까요.

리츠 선배, 이 담요를 건네주면 고양이도 리츠 선배에게서 떨어져 줄지도 모르는데, 어떡할까요?

 

리츠 :

안돼, 안돼. 그 담요는 내가 제일 좋ㅡ

앗, 으악!?

앗, 잠깐! 갑자기 담요에 달려들지 말라고, 이 멍청한 고양이!

 

츠카사 :

아앗......! 이럴 수가, 고양이가 리츠 선배의 담요를 장난감이라고 착각하고 있어요!

멈추세요! 아직 『만져도 된다』고 허락하지 않았다고요!

......전혀 듣지를 않는군요. 고양이가 변덕이 심하다는 말은 맞는 말이었네요.

 

리츠 :

크으윽, 이 녀석의 순발력을 얕보고 있었어......!

돌려줘......! 이런 불행을 가져오는 검은 고양이가 내 담요를 쓰는 건 싫어......! 다들, 도와줘! 내 담요를 되찾아줘......!

 

레오 :

어이어이, 뭘 그렇게 정색까지 해, 릿츠?

싫은 건 알겠는데, 스튜디오에서 그렇게 날뛰면 위험하다고?

 

리츠 :

안돼, 저 담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란 말이야! 근데 지 좋을 대로 쓰다니, 진짜 용서할 수 없어.

앗, 발톱 갈려고 하지 마! 무슨 짓이야, 이 바보 멍청이 고양이가ㅡ

 

츠카사 :

죄송합니다, 리츠 선배.

소중한 물건인데 쉽게 넘겨줘버린 건 정말 죄송합니다. 이후에 필요하시다면 배상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리츠 선배도 조금 진정해주셨으면 해요.

이걸로 당분간은 Lesson에 전념할 수 있고 세나 선배가 귀국해있는 동안의 귀중한 시간을ㅡ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아깝잖아요?

 

리츠 :

됐어. 잘 모르는 녀석을 쉽게 접근시켜 놓고선 방해되니까 잘라내 버린다니......

그런 무자비한 짓을 할 바에는 처음부터 떨어트려 놓았으면 좋았잖아!

그래서 싫다고 했잖아! 이 자식은 아무것도 모르고 뻔뻔하게 있고...... 더 밀어냈었어야 했어......!

그렇지 않으면 결국엔 서로를 상처 입히게 되니까. 그러니까ㅡ!

 

츠카사 :

리츠 선배...... 지, 진정하세요! 오늘 왠지 상태가 이상하신데요?

침착하게, 침착하게......♪ 하시는 평상시의 리츠 선배답지 않다고요.

 

리츠 :

하지만......!

 

이즈미 :

......쿠마 군, 적당히 해.

 

리츠 :

셋쨩......?

 

이즈미 :

잘 들어, 쿠마 군?

나도 기분 안 좋은 날은 있는데, 오늘은 나나 레오 군ㅡ 『Knights』의 OB가 모이는 날이지?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게 기분 나쁜데?

고양이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반성회 중에도 집중 못 했었지?

그렇게 의욕이 없으면 평상시처럼 낮잠이라도 자는 게 더 낫지 않나?

아니면 쿠마 군은 나나 레오 군은 신경도 안 쓰는 거야? 세대교체가 끝났으니까 OB는 얼른 은퇴하는 게 더 좋다 이거야?

 

리츠 :

아냐, 그런 게 아니라ㅡ

 

레오 :

세나, 그쯤에서 그만해.

릿츠도 기분이 좀 안 좋을 뿐이지, 우리를 무시하진 않았잖아~?

 

이즈미 :

무슨 말 하고 싶은 진 알겠는데 오랜만에 돌아온 선배한테 실례라곤 생각 안 해?

일본하고 피렌체를 왕복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레오 군이면 알 거 아냐?

 

레오 :

알았어, 알았어. 일본까지 먼 길을 일부러 와줬는데 고생 많았네!

근데 이 이상 싸워도 어쩔 수 없잖아. 오늘은 일단 해산하자. 일부러 검을 빼들 정도의 상황도 아니잖아, 지금은 반성회니까.

 

이즈미 :

......흥.

 

츠카사 :

죄송합니다, 세나 선배. 저도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레오 씨의 제안에 따라 오늘은 해산하도록 하죠. 리츠 선배도... 그걸로 괜찮으시죠?

 

리츠 :

응. 머리 좀 식히고 올게.

미안, 나답지 않게...... 다른 사람을 상처 줄 생각은...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