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んさんぶるスターズ!!/スカウト

[냥총사] 고양이와 총사 / 제 4화

무죠 2022. 3. 22. 11:16

 

*

 

 

리츠 :

............

(두려워하던 게 현실이 됐어.)

(나 때문에... 『Knights』 내에서 또 싸움이 일어났어. 왜 그렇게까지 꼬이게 된 거지?)

(이 고양이만 없었어도. 아니, 내가 더 냉정했더라면.)

(평상시처럼 항상 냉정하게 상황을 내려다보고 제일 맛있는 부분을 가져가는 정도가 딱 좋았을 텐데.)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수많은 위기를 넘어왔으니까.)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원인은ㅡ)

(신입을 그만두게 한 걸, 내가 아직까지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기 때문이야.)

하아, 달타냥은 아직도 자고 있어. 정말 무사 태평해 보여서 부럽다.

 

츠카사 :

역시 여기에 계셨군요, 리츠 선배.

 

리츠 :

응? 아아, 스~쨩이구나.

아까는 정말 미안. 그리고 혼자 있게 해 줄 수 있을까.
난 이 멍청한 고양이가 깰 때까지 여기서 반성하고 있을게. 이 녀석을 스튜디오에 방치했다가 날뛰기라도 하면 쓸데없이 일만 커질 테니까.

 

츠카사 :

후후. 언동에 비해 동물에겐 상냥하시군요, 리츠 선배는.

 

리츠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낮잠을 방해받는 건 누구든 싫잖아?

아까는 나도 과하게 난동을 부렸으니까 그 반성도 겸해서. 낮잠 중이면 피해는 안 줄 테니까......

 

츠카사 :

그렇게나 당하고도 가까이에... 곁에 두신다니, 리츠 선배의 관용은 저도 본받고 싶을 정도예요.

 

리츠 :

과대평가라고, 스~쨩.

 

츠카사 :

그런가요? 저로서는 리츠 선배의 정신을 본받고 싶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얘기가 옆길로 빠졌군요. 리츠 선배가 싫지 않으시다면, 인데...... 이곳을 조금만 빌려도 될까요?

반성회가 중지되어서 빈 시간에 『해야 할 일』을 할까 해서요.

 

리츠 :

우와, 뭐야 그 대량의 서류는...... 뉴디 일?

일부러 밖에서 안 해도 되는데, 나한테 마음이 쓰여서 그런 거야?

 

츠카사 :

아뇨. 리츠 선배의 의견도 여쭤봐야 되는 일이라서요.

리츠 선배, 지금부터 달타냥의 입양자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괜찮으시죠?

 

리츠 :

입양자를 찾아......?

 

츠카사 :

네. 선배를 잘 따라서 조금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요.

이대로라면 『Knights』의 활동에도 지장이 생기게 되고, 그건 리츠 선배도 바라던 게 아니시잖아요?

경찰 쪽에 확인해보니, 아무래도 키우던 고양이가 탈주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입양자를 찾아주는 NPO 법인의 자료나 입양 희망자의 정보를 모아 왔어요.

아, 그리고 나루카미 선배는 세나 선배와의 중재를 해주신다고 하시니, 걱정하지 마세요♪

 

리츠 :

왜 그렇게까지 해주는 거야......? 애초에 내가 일으킨 문제잖아.

일부러 스~쨩이나 낫쨩이 도와줄 필요 같은 건 조금도 없는데.

 

츠카사 :

아뇨. 그냥 지나칠 순 없죠. 아까 그 소동으로 리츠 선배가 고민하시던 게 무엇인지를 깨달았어요.

오히려ㅡ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기사를 통솔하는 『왕님』으로서의 책무에 너무 사로잡혀있었어요. 그 결과, 『Knights』의 신입도 몇 명이나 그만두게 했고.

적어도 정식으로 가입하기 전에 제대로 설명을 했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리츠 :

아냐, 사과는 내가 해야지.

나도 선배로서, 좀 더 할 수 있는 게 있었을 텐데. 새로운 『왕님』의 말을 따르려던 게, 너무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고만 할까.

원래대로라면 내가 좀 더 참견을 했었어야 해.

그런데 속에 불만을 끌어안고 있다가,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폭발시켜서ㅡ 정말 미안.

......정말, 성장했네, 스~쨩은. 장하다~, 장하다~♪

 

츠카사 :

오앗? 제 머리를 쓰다듬어도 하나도 재미없다고요, 리츠 선배!

저는 어린애도 아니고, 대체 무슨 의미가 있어서 이런 행동을......

 

리츠 :

의미라기보단...... 감사의 마음을 행동으로 보였을 뿐이야.

스~쨩이 새로운 『왕님』으로 이거 저거 생각해줘서 기뻐.

 

츠카사 :

? Leader로서 오히려 부족한 점 밖에 없습니다만......?

 

리츠 :

당연한 걸 당연하게 해내는 게 스~쨩의 좋은 점이야. 물론 낫쨩한테도 고마워하고 있어.

솔직히 오늘 난 기분이 최악이라서ㅡ 사실대로 말하자면 『Knights』의 신입들이 그만두던 때의 꿈을 꿨어.

이대로 계속... 누군가를 상처 입히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무서웠어.

악몽을 가져온 검은 고양이가 불행의 사자처럼 보여서, 이상하게 더 정색하게 되더라ㅡ 정말... 어른스럽지 못하네.

 

츠카사 :

두려움이나 망설임은 누구에게나 생기는 것이죠.

실제로 『Knights』는 우여곡절을 겪어온 『Unit』이니까요.

특히나 제가 소속하기 이전의 『Knights』를 알고 계신 리츠 선배라면... 불안함도 크셨겠죠.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고, 아무런 상처 하나 없이 나아가기는 어렵죠ㅡ

하지만 인간은 학습하는 생물이잖아요. 최대한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을 수 있게 선처해야겠네요.

 

리츠 :

아하하...... 위로하려면 가능성이 없는 이상론을 내세웠어도 됐을 텐데. 그런 점은 또 서투르다니깐, 스~쨩은......♪

있지, 스~쨩. 나도 달타냥 입양자 찾기, 도와줄게.

 

츠카사 :

......그래도 괜찮으신가요?

 

리츠 :

응. 후배가 이렇게 힘내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싫거든. 뭣하면 입양자가 찾아질 때까지 내가 돌봐줘도 될 정도야.

속죄는 아닌데, 그냥 저렇게 내버려두는 것도 기분 안 좋고ㅡ 의지할 곳 없는 신입 기사에게 새로운 직장을 구해주고 싶네.

 

츠카사 :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츠 선배.

이런. 달타냥도 일어난 모양이네요. 후후. 꼬리도 흔드는 게 기쁜가 보네요♪

 

리츠 :

오오. 내가 몰라봤던 모양이네, 달타냥. 조용히 있으니까 의외로 귀여운 거 같은데......?

 

츠카사 :

후후. 이 정도 애교라면 입양자도 금방 찾을 수 있겠어요. 저희가 이 친구의 집을 찾아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