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교장 : 이런 연유로, 다시 소개드립니다
에르돌 사무소가 지금까지 온존해둔 그들을, 이번 기회에 정식으로 아이돌로서 시동하기로 되었습니다
Alchemist. 이 세상의 노래의 진리를 밝혀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
프로듀서 : ……하아
설마, 쿠로가 아직 에르돌에 있었다니 생각치도 못했어
행방을 계속 찾았었는데…… 이렇게나 가까이 있었다니……
나, 잘 나아가고 있는 걸까……
✨
다음 날――
노아 : 어제는 대단했지. 설마 우리들 외에도 아직 아이츄가 더 있었다니……
토라히코 : 그러냐? 이 몸은 새로운 녀석들이 나와서, 두근두근하는데!
류카 : 포지티브한 것도 정도가 있지. 그 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레온 : 근데 말야, 사장님이 저 쪽 그룹에 홀딱 빠져있으면, 여기는 당분간 평화로운 거 아니야?
쿄스케 : 그렇네요! 평소대로라면 이쯤에서 사장님이 괴상한 시련을 던져오니까요!
레온 : 그치그치~!
라비 : 레온. 또 금방 까분다
시키 : 그렇네. 항상 방심하고 있다가 뭔가 일이 터지니까 말야
챠오양 : 평화가 제일이에요…… 게다가, 다음 주에는 또, 우리의 야외 라이브가 있고……
아키오 : 야외 라이브…… 생각만해도 지금 당장 도망치고 싶어…… 그리고, 최근에는, 히카루가 막 나한테 치근덕대니까 최악이야……
히카루 : 하핫! 그렇게나 기뻐해준다니 생각치도 못했네! 그렇다면 나도 함께 아키오의 집에 틀어박히는 건 어떨까!
아키오 : 히이~!?
라쿠 : 네가 아키오의 집에 간다면, 아키오의 거처가 없어져버리지 않는가
얌전히 우리 집으로 오거라
히카루 : 후훗~♪ 라쿠는 어리광쟁이로구나. 정말, 아키오도 라쿠도 이 오리하라 히카루가 없으면 암 것도 못한다니까!
시키 : 아니아니…… 그 해석 엄청 틀렸단 말이지?
류카 : 하아…… 토라히코도 그렇고 히카루도 그렇고 ArS는 포지티브한 녀석들이 많네……
슥
히카루 : 하하하! 사양치 말고 나에게 들러붙어도 좋다, 류카!
류카 : 하지 마! 들러붙지 마!
히카루 : 어째서 내게서 떨어지는거야! 사양하지 않아도 돼! 자, 여길 보렴!
눈을 피하지 않아도 돼, 류카! 자아! 두려워하지 마!
하지만, 나의 반짝임이 너무 눈이 부셔, 똑바로 보지 못하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구나!
류카 : 아무도 그런 말 안 했――
히카루 : 그렇지! 아이도 세이야! 그들에게 자네의 선글라스를 빌려주게나! 이걸로 똑바로 쳐다볼 수 있겠지!
류카 : 얘기를 좀 들어! 세이야, 안 빌려줘도 되니까!
세이야 : ………………
히카루 & 류카 : ?
히카루 : 왠지, 아이도 세이야의 상태가 평소와는 다른 듯한 데……
세이야 : 하아……
류카 : 계속 창밖의 구름을 바라보고서는 한숨…… 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노아 : 세이야. 아까부터 한숨만 쉬고 무슨 일이야?
세이야 : 노……
[Alchemist에 관해서]
세이야 : 있지, 어제 뉴스에 나온 Alchemist, 어떻게 생각해?
노아 : 그들 말이야? 글쎄…… 내 첫 인상으로 말하자면 『수상한 사람』이라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될까나
세이야 : 수상한 사람?
노아 : 응. 특히나 리더 같은 사람. 분명 야카쿠 쿠로라고 했지
자기들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데, 전혀 웃지 않았어. 그의 분위기에서 아이돌스러움은 느끼지 못했어
하지만, 그의 노래는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해. 자기 자신 안의 넘쳐흐르는 감정을 노래로 뱉어내는 듯한……
난 그런 창법은 못해. 나는 음에 바짝 붙어서 노래하는 게 기분 좋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세이야 : 자신 안의 감정을 노래로 뱉어내는…… 음에 바짝 붙어서 노래한다……
둘 다 대단하다…… 나는 그렇게까지 생각해서 노래해본 적 없어
노아 : 그렇지 않아. 세이야는 무의식이지만 항상 누군가를 위해 노래하잖아?
세이야의 노래는 마음을 담아서, 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담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전해주는 듯 한 노래잖아?
창법은 하나가 아니야. 그래서 노래라는 게 재밌는 거지
세이야 : 내 노래는 마음을 담아주는…… 헤헷!
뭔가 기운이 좀 났다구! 고마워, 노아!
노아 : 후훗, 별 말씀을. 그런데, 얘기가 탈선해버렸네. 그래서, 세이야?
세이야 : 응?
노아 : 뭔가 고민거리가 있을 땐 상담하라고 말했었지? 뭘 숨기고 있는 거야?
세이야 : 노, 노아 씨?
노아 : 또, 너무 신경 써서 쓰러지고 싶은 건가? 그렇게 되기 전에 숨기지 말고 내게 말해보렴. 자아……
세이야 : 사, 사실――
[프로듀서에 관해서]
세이야 : 프로듀서의 상태, 좀 이상하지 않아?
라쿠 : 프로듀서? 그러고 보니, 여느 때 같은 활기참이 없구려……
챠오양 : 사, 사실은 저 오늘 아침에 프로듀서 씨의 데스크를 봐버렸어요……
프로듀서 씨, 평소 같으면 커피에 설탕을 산처럼 넣는데
오늘은 커피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마시고 있었어요…… 분명 무슨 일 있었다고 생각해요……
라쿠 : 욘석, 의외로 잘 보고 있구먼. 좋아, 쓰다듬어주지
챠오양 : 가, 감사합니다……
라쿠 : 그나저나, 세이야. 네 녀석은 어찌 갑자기 그런 말을 꺼낸 겐가?
그런 말을 꺼낸다는 것은 네 녀석…… 무언갈 알고 있는 게로구나
세이야 : 에!? 에에 그게……
라쿠 : 쿳쿳쿳. 항상 도와주는 아키라도 이곳엔 없지. 자아, 포기하거라
챠오양 : 라, 라쿠 씨…… 무서워요……!
세이야 : 아, 알았어! 얘기할 테니까 가까이 오지 마! 사, 사실은――
[곰교장에 관해서]
세이야 : 사장님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류카는 알아?
류카 : 너 이 자식, 싸우자는 거냐?
세이야 : 앗!? 미안!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오해했지? 진짜 미안!
류카 : 하아…… 세이야가 하는 말이니까, 진심이겠지. 나야말로, 어른스럽지 못했다
나는 그 자식이 생각하는 거라곤, 단 하나도 모르겠어. 알 수만 있다면, 이런 뒤틀린 관계는 안됐겠지
세이야 : 그, 그치……
류카 : 단, 그 자식은 일과 아들을 저울에 재서, 일을 선택한 남자야
그러니까, 분명 그 자식은 일만 생각하는 거겠지
세이야 : 그렇구나. 분명 그럴 지도 몰라……
류카 : 너…… 그 자식한테 무슨 말 들은 거야?
세이야 : 에?
류카 : 그래!? 그 자식……! 직접 면대면으로 한 마디 해주겠어!
세이야 : 에!? 잠―깐 기다려!! 오해야, 류카! 사실은――
노아 : 그렇구나. 어제의 Alchemist 라이브에서 그런 일이……
라쿠 저런저런…… 프로듀서도 의외로 비밀이 많은 여자로구먼
류카 : 그 자식 또……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야! 골치 아프군……
세이야 : 그러게 말야. 모처럼 우리의 요전번의 뮤직 어워드가 성공해서 다음 라이브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때에 말이지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들어……
노아 : 세이야…… 걱정되는 마음은 알지만, 지금 우리는 라이브에 대비해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돼
다른 일에 대해 고민할 여유는 없잖아? 프로듀서도 걱정되지만, 금방 해결될 것 같은 문제 같지도 않고
너무한 것 같지만, 지금은 라이브만을 생각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세이야 : ……응
토라히코 : 뭐지? 교문이 시끌시끌한데?
레온 : 진짜다!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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