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 교실]

 

스바루 :

하여튼 점심시간이네, 전학생☆

 

마코토 :

뭐가 『하여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케호시 군 말대로 점심시간이야, 전학생!

 

스바루 :

잠깐! 못 보내준다! 우리 얘기를 들어줘야 겠어! 이건 강제 이벤트다! 후하하, 분한가? 분하겠지!

 

마코토 :

딱히 분할 일은 없을 거 같은데, 아케호시 군!

......앗, 이건 장난치자는 뜻인가! 알았어, 아케호시 군!

『크크크! 네가 우리 얘기를 그렇게 듣고 싶지 않다면, 내 안경을......

 

호쿠토 :

그만해라, 바보 콤비. 전학생이 곤란해한다.

 

마코토 :

으아앙, 안 돼 히다카 군! 히다카 군도 같이 하자!

우리가 『바보 콤비』에서 『바보 트리오』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찬스잖아......!

 

호쿠토 :

그런 찬스는 필요 없다. 됐어, 너희 딱 30초만이라도 좋으니까 입 다물고 있어. 부탁이다. 자 아케호시, 10엔 줄게.

 

스바루 :

홋케~...... 아니지, 호쿠토 님! 전 호쿠토 님의 충실한 개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30초 동안은 쓸데없는 소리 안 할게☆

마코토 :

10엔으로 매수되다니, 너무 싸잖아 아케호시 군! 아케호시 군이 소재를 주지 않으면 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데......!

 

호쿠토 :

됐다, 좋아. 너네 그대로 조용히 있어라.

 

스바루 :

............

 

마코토 :
............

 

호쿠토 :

너네가 조용하니까 그건 또 그거대로 기분이 나쁘네.

뭐, 됐어. 정신 없게 해서 미안하다, 전학생.

다른 용무가 있다면 그걸 우선해도 되지만. 아무 일정이 없다면 이 점심시간은 우리를 위해 써줬으면 좋겠어.

부탁한다.

여기, 별사탕도 줄게.

 

마코토 :

(......!? 끼어들고 싶다! 이 농담에!)

(아님 이 별사탕 얘기가 히다카 군만의 레퍼토리 라는 걸 전학생에게 설명해주고 싶어~!)

 

스바루 :

(가만 있어 웃키~! 지금 말하면 10엔 못 받잖아!?)

 

마코토 :

(그래도 아케호시 군! 기본적으로 딴지 거는 쪽인 히다카 군의 귀중한 농담이잖아! 모처럼 온 기횐데~!)

 

스바루 :

(네 마음은 알지 웃키~! 그래도 지금은 참아야 돼, 내 10엔을 위해서! 즉 내 영혼을 위해서......!)

 

호쿠토 : 

너희들 뭘 그렇게 꼬물꼬물 대고 있는 거야? 소변이냐? 소변은 참지 않는 게 좋다, 건강에 안 좋으니까. 할머니께서 그러셨지.

 

마코토 :

(할머니~!? 제길, 난 히다카 군의 『별사탕』과 『할머니』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아는데!)

(하나의 큰 농담으로 완성할 수 있는 찬스인데~!)

 

스바루 :

(진정해 웃키~! 30초만 참으면 돼, 힘내!)

 

호쿠토 :

진짜 뭐야......?

뭐, 됐어. 어쨌든 점심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학원 안내는 방과 후에라도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해주고 싶은 게 내 솔직한 마음이다.

전학생에게도 개인 일정이 있겠지. 방과 후까지 시간을 잡아두는 건 나도 내키지 않는다. '시간은 금이니라', 할머니께서 그러셨다.

 

스바루 :

금!? 금이라고!?

 

호쿠토 :

말했군, 아케호시. 10엔은 없다.

 

스바루 :

아, 잠깐! 지금 껀 아니지! 노 카운트, 노 카운트!

 

호쿠토 :

됐다. 방과 후에 시간이 괜찮다면 우리와 함께 행동해줬으면 좋겠는데......

우선 점심 시간이니 식당으로 안내하지. 할머니가 그러셨다, '배가 고프면 전쟁도 못 한다'.

그러고 보니 전학생은 도시락 파인가? 뭐, 식당은 음식 반입도 가능하니 거기서 같이 먹어도 되는데.

어쨌든 식당으로 간다. 혹시 이견이 있는가?

식당은 이쪽이다, 안내하지. .......너희, 이젠 말해도 된다. 그리고 숨은 그냥 쉬어라.

 

스바루 :

부학!? 숨은 쉬어도 되는 거였냐고! 빨리 말하란 말이야! 질식할 뻔했잖아, 이 살인마야! 홋케~는 냉혈한! 냉! 혈한!!

 

마코토 :

왜 사람 이름처럼 다시 말한 거야? 자유로운 발상이야, 오늘도 반짝거려 아케호시 군! 존경해......!

 

스바루 :

존경하지 말고 돈을 달라고......!

 

호쿠토 :

놔두고 간다~?

 

 

스바루 :

야호☆ 네가 소문의 그 전학생이구나!
난 아케호시 스바루! '샛별'이란 뜻의 『명성』을 써서 『아케호시』, 스바루는 가타카나! 기억하기 쉽지~♪

우린 이제부터 같은 반이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친하게 지내자! 친구가 되자! 잘 부탁해~☆

그러니까! 갑작스럽겠지만 돈 좀 빌려주세요......!

 

호쿠토 :

너무 갑작스럽잖아.

처음 만난 사람한테 대뜸 돈 빌려달라고 하지 마. 예의 없는 짓이라고, 전학생도 당황하고 있잖아.

미안, 전학생. 이 녀석 말은 무시해. 아케호시는 바보다.

하지만 뭐...... 이 학원에는 바보들이 많지만, 결코 『바보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

 

스바루 :

무슨 그런 너무한 말을 하는 거야 홋케~! 내 첫인상이 전학생한테 『바보』로 굳혀지잖아!

 

호쿠토 :

『홋케~』라 부르지 마.

 

스바루 :

엥~? 『히다카 호쿠토』니까 홋케~면 좋잖아☆

얘기 나온 김에 소개할게, 이 녀석은 히다카 호쿠토! 홋케~면 돼! 내 친구야!

돈을 안 빌려주는 타입의 친구......!

 

호쿠토 :

쓸데없는 정보는 덧붙이지 마.

미안하군, 전학생. 부디 오해하지 마. 아케호시는 바보인 데다가 이상하게 돈에 집착하지만, 좋은 녀석이다.

그리고 분위기도 못 읽고, 다른 사람에게 이상한 별명도 붙이지.

 

스바루 :

날 칭찬하는 척하면서 패고 있는데 홋케~!? 더 칭찬해 줘! 아니면 돈 빌려주세요......!

 

호쿠토 :

돈은 안 돼. 너, 그렇게 가난한 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돈을 갖고 싶어 하는 거야?

 

바루 :

돈이나 보석 같은 건 반짝거려서 좋아~☆!

 

호쿠토 :

네가 무슨 새도 아니고. 아, 새대가리구나......?

 

마코토 :

자~ 이제 그만~♪

우린 전학생한테 이상한 콩트를 보여주려고 말을 건 게 아니잖아? 이 친구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지 않았나~?

 

스바루 :

오오, 맞다! 잘 말했어 웃키~! 역시 『토크의 달인』, 두뇌 회전이 마하야!

안경 덕이야? 안경을 쓰고 있으면 『토크력 +50』, 뭐 그런 보정이 되는 거야?

 

마코토 :

맞아, 맞아. 안경을 벗으면 아무 것도 모르게 돼...... 어라? 내 이름이...... 뭐였지? 전학생, 너 혹시 아니?

 

스바루 :

전학생이 그걸 어떻게 알아 웃키~! 우린 오늘 처음 만난 사이잖아!

 

마코토 :

게~ 모처럼 아케호시 군이 소재를 던져줬으니까 재밌게 살려야겠다고 생각했거든♪

 

스바루 :

그런 점이 진짜 좋아 웃키~☆

 

마코토 :

나도 아케호시 군 진짜 좋아~♪

 

호쿠토 :

너네들, 너무 사이 좋아보여서 소름 돋아.

뭐, 좋아. 이 녀석들한테 맡겨뒀다간 얘기가 진행이 안 되니까, 내가 좀 여러 가지 설명해줄게.

 

스바루 :

하여튼 딱딱하다니까 홋케는~! 같이 타자고, 이 유머의 빅 웨이브에......☆

 

마코토 :

맞아. 이 빅 웨이브에 탈 기회는 지금 뿐이라고, 히다카 군!

 

호쿠토 :

시끄럽다 바보 콤비.

흥. 우선 자기소개부터 하지.

 

호쿠토 :

난 히다카 호쿠토라고 한다. 이 2학년 A반의 반장이다.

선생님께서 널 많이 도와주라고 하셨다. 그러니 뭐든 어려운 일이 있다면 나한테 상담해줘. 반장의 일로 처리하도록 하지.

 

마코토 :

나도 탈래, 이 자기소개 플로우에......!

난 유우키 마코토라고 해, 잘 부탁해! 웃키~ 라고 불러도 돼!

 

스바루 :

『유우키』라서 『웃키~』야! 그리고 좀 원숭이 같은 부분도 있고!

 

마코토 :

앗, 이건 하라는 거지! 그거 지금 개그 치라는 거지! 잠깐 있어봐, 지금 쳐볼게!

 

호쿠토 :

자기소개를 해라, 유우키.

 

마코토 :

네네~ 음... 난 『방송위원회』 소속이야.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들으니까 모르는 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

정기고사에 뭐가 나올 지부터 선생님의 불륜 상대까지 뭐든 다 알려줄게♪

 

스바루 :

나도 자기소개 할래~☆ 아까도 했지만 몇 번이고 할래!

난 아케호시 스바루! 홋케~가 『반장』이고 웃키~가 『방송위원』이면, 나는 『돈의 망......

 

호쿠토 :

그만 말해, 아케호시. 일만 늘어난다.

뭐 일단. 우린 보통 이렇게 셋이 같이 다니는 일이 많다. 이런 바보들과 동급이라고 여기지는 건 좀 그렇지만, 여기엔 좀 사정이 있어.

원래는 한 명 더...... 같이 다니는 애가 있는데. 뭐, 그 녀석 소개는 나중에 해도 되겠지.

반이 다르거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다.

 

스바루 :

어이어이, 사리~만 쏙 빼놓으면 불쌍하잖아! 우린 다 친군데! 기다려 봐, 데려올 테니까☆

 

호쿠토 :

데려오지 마. 부탁이니까 일 좀 만들지 마.

뭐, 어쨌든.

곧 조회 시간이다. 뒷이야기는 점심시간에 해도 될까.

일정을 비워줬으면 좋겠어, 전학생. 전학 온 첫날부터 휘둘리게 해 미안하지만.

우린... 네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건 오직 너에게만 부탁할 수 있는 일이야.

네가 그럴 의무는 없지만 부디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줬으면 좋겠어.

잘 부탁한다, 전학생.

 

*

 

 

<승부날 당일>

린네 : 코하쿠 쨩. 일은 잘~ 찾아온 거냐?

코하쿠 : 흥, 눈알 똑바로 굴려서 잘 보게! 이거다!

HiMERU : ㅡㅡ이건...... 벌꿀 메이커와의 타이 업인가요?

니키 : 벌꿀! 좋네요! 벌꿀 레몬젤리, 벌꿀차, 허니 머스터드 치킨, 쇼가야키 카레에도 쓸 수 있고.

        갓 구운 토스트를 살짝 찍어 먹기만 해도 맛있어지는 재료잖아요. 최고☆

린네 : 호오. 거기에 우리는 CM 음악 타이 업이라...... 그렇게 유명한 메이커도 아니고 수익도 적은데...... 이걸 고른 이유는 뭐야?

코하쿠 : 우리가 아직 그래 유명하지 않아서라네. 신곡을 선전하고 싶을 때는 CM과 타이 업을 하는 것이 정석이잖아.

           게다가 타이 업 상품은 벌꿀ㅡㅡ 우리의 『유닛』 명과도 관련이 있는 상품이고, 사람들도 『Crazy:B』라는 이름을 기억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 허네.

HiMERU : ㅡㅡ그렇군요. HiMERU는 굉장히 괜찮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코하쿠 : 또 이런 이야기도 있지. 다들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요즘 여성 인플루언서 사이에선 벌꿀 붐이 일고 있다고 해.

           그 고객층이 또 마침 우리의 고객층과 맞아떨어지는 것이야.

니키 : 아, 그러고 보니까 벌꿀은 미용 효과도 높다고 그러죠? 여성분들한테도 인기 있는 재료임다~

린네 : 오호라♪ 저번보다 괜찮아지긴 했는데, 이 안건이면 뭐가 하나 더 없으면 안 될 거 같은데~

코하쿠 : 나도 처음 이 일을 봤을 때는 그래 생각했지. 실은 이 벌꿀 CM에선 출연하는 배우가 포인트라네.

니키 : 응? 모르는 사람인데요. 그렇게 대단한 사람임까?

HiMERU : ㅡㅡ아마 신인 분이라고 HiMERU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파급력도 그다지 없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코하쿠 : 이 배우 분이 넷상에서 어떤 소문이 있거든. 다음 달에 발표되는 엄청 유명한 영화의 주역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단 말이지.

           만약 그것이 정말이라면 인기에는 무조건 불이 붙을 것이야!

           그래 되면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CM도 주목을 받게 되지 않겠어? 그러니 그 소문이 진짜인지 조사를 해봤다 이 말이야.

           ㅡㅡ그리고 그것이 꽤나 신빙성이 있는 얘기 같구먼.

HiMERU : ㅡㅡ그렇군요. 이 선택은 오우카와 만이 할 수 있네요. HiMERU들은 인터넷 쪽은 그렇게 자세히는 잘 모르니까요.

린네 : 헤엥, 하면 잘하잖아! 좋은데♪

코하쿠 : 어떤가! 다음은 자네 차례라네, 린네 씨. 필시 좋은 일을 가져왔겄지?

린네 :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기대에 부응해줘야겠구만! 이 자식들아, 잘 봐라!

        이 몸은 이거다! 짜~잔☆

코하쿠 : ......나의 눈이 잘못된 것인가? 린네 씨는 아무것도 안 가지고 온 것 같아 보이는데?

HiMERU : ㅡㅡHiMERU의 눈에도 그렇게 보이니 괜찮습니다. 오우카와.

니키 : 이럴 줄 알았어~! 린네 군. 그래서 한 소리 들을 거라고 했잖슴까~! 빈 손으로 오다니.

코하쿠 : 어이...... 이것은 대체 무슨 일인가? 터무니없는 이유면은 가만 안 둔다?

린네 : 워, 워. 뭘 그렇게 급해들! 얘기는 끝까지 들어보라고. 내 얘기를 들으면 코하쿠 쨩도 패배를 인정하게 될 테니까!

코하쿠 : 장황한 소리 그만 허고 얼른 설명 안 하나.

린네 : 이 얘기 들어본 적 있냐? 벌이란 건 일 잘하는 벌하고 평범하게 일하는 벌하고 일 안 하는 벌의 세 가지 패턴이 있고, 그 비율은 2 : 6 : 2래.

        거기서 일 안 하는 벌을 없애도 또 일 잘하는 애, 평범, 일 안 함인 2 : 6 : 2이 된단다!

HiMERU : ㅡㅡ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파레트의 법칙』이라는 것도 있죠.

코하쿠 : ......대충 결론이 뭔지는 알겄는데, 일단 끝까지 들어보겄어. ㅡㅡ그래서?

린네 : 즉 나는 아무것도 안 하는 걸로, 코하쿠 쨩은 보다 더 좋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작전이다! 이게 다~ 이 몸 덕이란 거지!

        그러니까 이번 판은 명백한 린네 군의 승리!

코하쿠 : 미쳤나아아아! 이 멍청이가! 그럴 리가 있나!

HiMERU : ㅡㅡ하아. 역시 시이나의 생각이 맞았군요......

니키 : 그쵸~? 제가 말했잖아요, 『우책』일 거라고요.

HiMERU : 게다가 아마기. HiMERU의 기억에 의하면 그 얘기는 벌이 아니라 개미 얘기일 겁니다.

린네 : 엉, 진짜? 뭐어, 벌도 개미도 비슷하게 생겼고 그렇게 사소한 건 넘기자고!

        개미한테 날개를 달면 벌 돼, 벌 돼. 어쨌든 둘 다 곤충이니까♪

코하쿠 : 어째 그게 사소한 거야. 뚫린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내뱉고 말이야! 여기에 자네의 공적은 1미리도 없구먼.

           이건 나가 『나 스스로』 따온 일이야!

HiMERU : (! 이런, 지금 이 상황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을지도 몰라요, 아마기.)

             ㅡㅡ자, 결과는 나왔군요.

             이 승부, 만장일치로 오우카와의 승리라고 HiMERU는 생각합니다.

니키 : 맞슴다~! 저도 코하쿠 쨩에게 한 표임다.

린네 : 앗, 이 자식이. 지금 날 배신하는 거냐, 니키! 넌 이 몸하고 한 팀이잖아!?

코하쿠 : 콧콧콧♪ 그대의 편은 아무도 없네. 이걸로 수벌이 누군지 결론이 났구먼, 린네 씨. 벌칙으로는 뭐가 좋을런가~♪

린네 : 크흐윽, 이렇게 떼로 몰려들다니 너무하잖냐! 왕따란 건 이렇게 시작하는 거란 건 알았다! 왕따 반대!

코하쿠 : 흐흥♪ 꼴이 아주 볼만 하구먼!

니키 : 아아~ 알고는 있었는데 벌칙이라니. 배고프다......

HiMERU : ㅡㅡ후후.

             ㅡㅡ정말 구변도 좋고 수단도 좋은 빈틈없는 남자로군요. 결국엔 오우카와ㅡㅡ아뇨, HiMERU들은 시합에선 이겼지만 승부에선 졌네요.

니키 : 응? 그 말은 린네 군 말임까?

HiMERU : ㅡㅡ글쎄요?

니키 : ............


<다음 날>

린네 : 대체 왜~ 내가 이런 청소나 하고 앉아있어야 되냐고...... 진짜 너무너무 불쌍하잖냐.

        벌칙으로 『청소』라니, 코하쿠 쨩은 귀신의 현신인가 뭐시기일 거야. 린네 군 진짜 불쌍하다......!

니키 : 린네 군은 자업자득임다. 진짜로 불쌍한 건 저라고요~ 완전히 휘말려 들었ㅡㅡ

        응? 으갸악!?

        왜 대걸레를 휘두르고 있슴까!? 으악, 위험해!!

린네 : 니키가 어제 나를 배신했던 게 떠올라서 열 받았으니까♪ 린네 군의 봉술을 받아라!

니키 : 당신 진짜 못하는 게 뭠까!? 그런 억지 분풀이는 그만 두시라고요!

        ......아, 그러고 보니 린네 군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슴다.

린네 : 앙? 뭔데?

니키 : 이번 일, 설마 코하쿠 쨩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연기 한 판 때려서 불을 붙인 검까?

린네 : ......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내가 때리는 건 슬롯머신 버튼밖에 없다고♪

        앗, 말하고 보니까 파친코 가고 싶어 졌어! 니키, 후딱 끝내고 파친코 가자.

        당연히 물주는 니키! 이 몸이 방금 정한 결정 사항이다! 이렇게 된 거, 마하의 속도로 끝내주겠다고☆

니키 : 그렇군, 그랬군요......

        아아~ 어쩌네 저쩌네 해도 린네 군은 제일 맛있는 부분을 홀라당 가져가게 되는 게 진짜 치사하단 말임다......

린네 : 니키 이 자식아! 중얼거리지 말고 손을 움직이라고! 빨리 안 가면 잘 맞는 기계 자리가 다 찬다고!?

        꺄하하하☆ 오늘의 이 몸은 운이 따라붙어줄 것 같단 말이지!

'あんさんぶるスターズ!! > スカウ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RTRAIT] 프롤로그  (0) 2022.10.14
[허니비] 허니비 / 제 7화  (0) 2022.04.06
[허니비] 허니비 / 제 6화  (0) 2022.03.24

+ Recent posts